일본축구, 월드컵 두 달 앞두고 사령탑 교체
2018-04-10 (화) 12:00:00
▶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새 감독에 니시노 기술위원장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두 달 앞두고 전격 해임된 일본 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앞쪽)과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니시노 아키라 기술위원장. [AP]
일본 축구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 개막 두 달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사령탑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바히드 할릴호지치(66) 감독이 해임되고 후임으로 니시노 아키라(63) 현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선임됐다.
일본축구협회 다시마 고조 회장은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과 니시노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다시마 회장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평가전을 치른 결과, 할릴호지치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라며 “우크라이나전(일본의 1-2패)을 전후로 할릴호지치 감독과 선수들과의 신뢰가 희미해졌다.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니시노 신임 감독을 선임한 배경에 관해선 “월드컵을 불과 두 달 남짓 남겨둔 상황이라 내부에서 지도자를 뽑아야 했다”고 말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2015년 3월 일본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으나 동아시아컵에서 한국에 1-4로 참패하며 여론이 악화된 데다 평가전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까지 겹쳐 결국 월드컵 본선을 눈앞에 두고 3년 만에 경질됐다. 신임 니시노 감독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등 주로 프로 구단 사령탑을 역임했고 J1리그 역대 최다인 270승을 달성하며 이름을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