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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어필전략은 내역서 검토부터“

2018-04-09 (월)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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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어필전략은 내역서 검토부터“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합격한 대학에서 제의해온 재정보조금에 따라 자녀가 아무리 어렵게 대학에 합격해도 가정의 재정부담으로 인해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하기 힘든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진학할 대학의 선택은 자녀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이다.

따라서 신입생인 경우에 대학에서 재정보조 내역서를 받으면 즉시 이를 검토해 대학에서 지원하고 있는 동일한 가정형편에 대해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의 평균치와 맞는지를 우선적으로 평가해 차이가 날 경우에 재정보조 어필에 대한 진행여부를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에 대한 평균치보다 큰 차이를 보일 수도 있는데 이때에는 반드시 재정보조에 대한 어필을 재정보조사무실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등록금은 바꿀 수 없지만 대학의 재정보조지원금은 형평성이나 가정형편에 맞춰 어느 정도 조정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재학생이라면 가정형편에 큰 변동사항이 없었는데도 예년보다 재정보조금의 내역이 달라질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예년과 비교해 그랜트나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이 줄고 융자금 등의 유상보조금이 증가했는지 여부도 정확히 판단하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신입생이든 재학생이든 재정보조 내역서에 대한 검토는 매년 필수적인 중요사안이며 차이가 있을 시에는 반드시 어필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요즘 사립대학의 총비용은 대부분이 7만 달러가 넘는다. 특히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지 못해 자녀가 진학할 대학의 선택이 뒤바뀌면 자녀에게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로 남는다. 최근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하는 신입생들의 합격발표가 있었다. 일반적인 학부모들의 공통점이라면 자녀들을 원하는 좋은 대학에 합격시키기 위해 엄청난 준비와 노력 및 동시에 큰 비용을 감수하면서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합격한 대학 중에서 원하는 대학으로 자녀를 등록시키기 위해서는 대학의 재정보조내역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때로는 너무도 쉽게 진학할 대학의 선택도 바뀌거나 포기하는 경향도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깝게 만들기도 한다. 대학선정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은 결국 자녀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중요한 선택사항이다. 재정보조내역서의 올바른 검토와 순차적인 어필의 전반적인 이해와 조치는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입학사정을 마친 현 시점에서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어필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우선적으로 합격한 대학마다 재정보조 내역서를 검토함으로써 대학 별로 어필을 진행해 잘못된 재정보조내역은 바로 잡고 혹은 보다 나은 재정보조금 제의를 얻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재정보조금 어필에 있어서는 무조건 가정상황이 열악하다고 재정적인 도움을 더 달라는 식의 어필방식은 대부분이 거절당하기 마련이다.

재정보조 어필의 진행은 보다 정확한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검토 후 진행해야 하며 1차 어필에 대한 거절상황을 고려해 매우 치밀하고 순차적으로 대안을 가지고 진행해 나가야 성공확률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재정보조 어필은 보다 내용을 전략적으로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보조 받은 내용이 올바른 지부터 평가한 후에 형평성에 기반을 두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면, 7만3천 달러가 소요되는 사립대학이 6만3천 달러를 제의했을 때 마냥 기뻐할 일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만약 대학의 평균 지원금이 6만7천 달러인데 반해 해당 가정에서는 6만3천 달러만 제공받았다면 재정보조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관점이다. 대학과의 어필을 진행하는 시점은 신입생일 경우는 매년 5월 초순에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기 전까지 합격한 대학별로 재정보조금의 수위를 검토해 신중한 판단을 통해 어필을 진행해야 하고 동시에 재정보조금 혜택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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