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라면 온라인 수업이 점점 더 보편화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현재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있으며 어떻게 교육 방식이 변화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필자는 대학 캠퍼스를 자주 방문한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하면 대학에서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

대학의 경우, 아침 9시 이전 수업들은 지각생들도 많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대부분 대학에서는 교수가 학생의 출석을 확인하지 않는다. 오전 수업 학생 출석률이 오후 수업에 비해 낮은 경향이 있어 교수가 강의 내용을 동영상이나 파워포인트로 올려놓는 경우가 많다. 캠퍼스에 있더라도 온라인으로 공부해야 하는 기회는 이처럼 늘어가고 있다.

온라인 수업은 유료와 무료가 있다. 커뮤니티칼리지에서도 많은 온라인 수업을 제공한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은 집에서 언제든지 학생이 편리한 시간에 공부할 수 있고 학교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중고교에서 자신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분야의 수업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거기다 수업에 따라 다르지만 대학 수업 크레딧도 받을 수 있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대학생이 되기 전에 온라인 수업이나 커뮤니티칼리지 수업을 한번은 들어보라고 권한다.

셀프스터디, 즉 자신이 스스로 과제나 시험 그리고 공부의 일정을 소화해 내야 하는 온라인 수업에서 많은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수업 또는 커뮤니티칼리지 수업 과정은 교수의 강의계획서(Syllabus)로 진행된다.

한 학기 강의 계획서를 보면서 학생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습관과 훈련은 대학에 가서 큰 도움이 된다. 학교 외 수업을 들으면서 성적이 안 좋게 나왔거나 도중에 너무 힘들어 수업을 포기하게 되더라도 본인의 실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다.

우리 자녀들은 현재까지 배웠던 내용보다 앞으로 배워야 할 내용이 더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 변화가 너무도 빨리 일어난다. 이 때문에 빠른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준비하고 도전해야 한다. 스펙의 효용성과 라이선스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떤 대기업 사장 사무실 책꽂이에 인문학 책들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고 한다. 방문자는 ‘직원들에게 이렇게 많은 인문학 독서를 권장하느냐’고 사장에게 물으니, ‘아니오, 이런 책들을 이미 모두 읽은 직원들을 골라 채용합니다.’라고 답했다 한다.

변화를 읽고 준비해라. 학교에서 관심 있는 과목이 없다면 온라인의 다양한 수업들을 통해 배움의 열정을 키우자.

지금 학교에서 공부하는 AP수업이 어렵다면 같은 과목 중에서 일반 코스나 어너 코스로 수업을 낮추어 온라인 수업을 들어보자.

기초도 단단해지고, 공부에 자신감도 생긴다.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익히는 것이 대학 성공의 지름길이며, 새로운 분야를 학습해 보고 빠르게 변화되는 세상에 적응하는 최선의 길이다.

daisymincounselor@gmail.com

<데이지 민 교육 전략가, 발런틴스 인턴십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