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갤럭시 입단 기자회견서“난 벤자민 버튼”
2018-03-31 (토) 12:00:00

즐라탄이 30일 갤럭시 입단 기자회견 도중 활짝 미소 짓고 있다. [AP]
LA 갤럭시 입단 기자회견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스웨덴)는 자신을 ‘벤자민 버튼’이라고 소개했다. 벤자민 버튼은 2008년 개봉한 판타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으로 늙게 태어났지만 세월이 갈수록 점점 젊어지는 캐릭터다. 한 마디로 자신의 나이가 많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다.
즐라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할 때도 많은 사람은 내가 늙었다고 했다”면서 “하지만 난 단 3개월 만에 내 기량을 증명했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또 갤럭시에 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2년 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맨U로 이적할 당시, 갤럭시행도 생각했었다면서 “사실 맨U에 입단하기 전 이곳에 오고 싶었다.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결국 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6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지만 갤럭시에서 예전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스페인 대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스웨덴은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오는 6월18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날 팀이어서 한국 팬들에게도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