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는 대학들을 선별해 준비해 나가며 학업성취도에 맞춰 지원대학들을 시차적으로 좁혀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무조건 성적만 높으면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실질적인 입학사정에 있어서 많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녀들이 이제는 장성해 대학진학을 하게 되어 경쟁률이 매년 높아지는데 반해 단순히 성적이 높으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은 이제는 한계에 달한 듯싶다.
며칠 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존스 홉킨스 대학의 합격발표가 있었다. 지원자도 더욱 늘었지만 작년에 비해 합격률은 거의 5퍼센트 이상 더 낮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들 중에는 SAT가 거의 만점에 가까운 1580점이며 AP Score가 모두 만점인 전교 1등생이 낙방을 하고 동일한 학교에서 SAT점수가 1500점을 조금 상회하며 특별활동 등의 성취도가 높고 동시에 리더십과 리서치 분야 등의 전반적인 프로필이 좋은 학생이 합격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제는 학업 면에서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너무도 많다. 이제는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대처방안을 가능한 빨리 마련해 실천하는 문제가 더욱 시급한 일이다. 아무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해도 재정보조지원을 잘 받지 못해 본 대학을 등록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문제로 문의하는 부모들도 자주 접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동시에 해결하며 합격률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보조준비와 진학준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진학 준비시점과 학자금 재정보조 준비시점을 구분해 진행하는 성향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대학진학과 재정보조를 모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 신청과 준비를 역으로 입학사정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진행방식의 기본은 연방법의 입학사정에 따른 Need Blind정책에 있다. 만약 지원한 대학에 합격해 연방정부와 주정부 재정보조 등으로 충분히 학업을 마칠 수 있는데 대학이 재정보조 신청유무와 필요성에 따라 입학사정에 불이익을 줄 경우 연방정부와 주정부 혜택에 대한 형평성 및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모두 박탈하는 일이고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므로 연방법에 저촉된다.
따라서 대학들은 입학원서와 재정보조의 진행과정에서 합격시킨 지원자들에 한해서 재정보조 검토를 시작하게 되므로 입학사정 시 재정보조 제출내용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정보조 신청정보를 연방정부에서 전달 받는 과정에서 지원한 대학들의 코드를 구분할 수 있어 지원자가 어느 대학을 지원했는지 여부는 간접적으로 알 수가 있다.
만약 해당 대학이 지원자가 반드시 등록해 주기를 바라는 선호학생이라면 역으로 유치경쟁을 유발할 수 있어 더 나은 재정보조지원을 받거나 아니면 장학금을 더 제의할 것이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입학사정에 활용하는 전략적인 접근방식은 이제 자녀의 대학진학을 성공시키는 필수요건이 아닐 수 없다.
대학에 합격률을 더욱 올릴 수 있는 방법론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칼럼을 통해 소개해 나가고 이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www.agminstitute.org로 접속하면 자료들을 통해 Admission Factor등의 참고사항들이 많은 이해를 더해 줄 것이다.
대학에서 선호하는 지원자가 되려면 우선적으로 지원할 대학의 선발기준인 입학사정요소 (Admission Factor)를 잘 파악해 비슷한 대학들을 분류해 선정한 대학들의 입학원서를 시험적으로 작성해 보는 것이다.
자녀의 부족한 문제점들을 찾아내어 보다 효율적인 진학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동시에 재정상황을 신속히 평가해 가정분담금(EFC)을 합법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대비해 재정보조금을 극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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