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한인교계 곳곳 1달러 선교헌금 운동
▶ 세계 각지 선교 후원금 지원․재난지역 돕기 등 사용
뉴욕․뉴저지 일원 교계 곳곳의 한인들이 하루 1달러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세상에서 보이는 1달러의 의미는 비록 미미할지라도 하루하루 차곡차곡 쌓아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은 1달러의 힘은 열방을 향한 선교 헌금으로 세상을 움직일 만큼 강력하게 발휘되고 있다.
웨체스터의 한인동산장로교회는 올해로 12년째 ‘1일 1불 선교헌금’을 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풍삼 목사가 제2대 담임목사로 시무하면서 전교인이 선교에 관심을 갖도록 2007년 첫 주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교회는 “하루 커피 한잔을 아끼는 마음으로 하루 1달러씩 선교헌금을 드리기 시작했고 교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수많은 선교지에 도움을 주게 됐다”며 “매월 100~200달러씩 후원금을 보내는 선교지가 현재 110여 곳에 이르고 연간 3회 과테말라, 멕시코, 북미원주민 등으로 단기선교를 이어가는 기초가 됐다”고 성과를 소개했다.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허연행)도 지난 10년간 ‘4/14 윈도우 운동’을 가능하게 한 동력으로 ‘1불의 기적’을 꼽았다. ‘4/14 윈도우’는 4~14세 어린이와 그 가족을 구원하는 복음운동이다.
중남미에 12개 학교를 세운 교회는 “지정헌금 명목보다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하는 후원 방법을 모색하던 중 1달러씩 헌금하는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10년간 약 800만 달러를 모아 뮤지컬 ‘히즈라이프’와 ‘축구 선교’로 1억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세계로 선교하는 기적을 낳았다”고 소개했다.
뉴욕한인교회는 올해 1월1일부터 가정당 또는 개인당 1년 365일 동안 하루 1달러씩 세계 선교를 위한 감사헌금을 시작했다.
이용보 담임목사는 “이 헌금은 연합감리교회(UMC)의 글로벌 선교에 동참하는 일환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세계 선교에 우리 교회도 함께 참여해 쓰임받기 위함이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연회를 통해 매년 3만 달러 규모의 선교 헌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하루 1달러의 선교 헌금은 아프리카 대학 지원과 지구촌 재난 지역에 사용될 예정이다.
맨하탄의 뉴프론티어교회(담임목사 류인현)는 ‘뉴프론티어 초등학교와 킹덤 전문센터’ 건립을 위해 2010년부터 전교인이 매주일 1달러씩 헌금하는 ‘겨자씨 건축헌금’을 진행하고 있다.
류인현 목사는 “겨자씨는 마태복음 13장의 천국 비유 중 하나로 모든 성도가 1달러씩 헌금하는 마음을 모아 드릴 때 겨자씨가 자라 나무가 되듯이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실 것이란 꿈을 안고 시작한 것”이라며 “청년 성도가 많은 교회 실정을 감안해 작게나마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하자는 취지가 크다”고 밝혔다.
베이사이드장로교회(담임목사 이종식)도 ‘1일 1불 선교․건축헌금’을 전개해 오고 있다.
교회는 교육관 건물을 합쳐 이전보다 2배 큰 800석 규모로 본당을 증축하는 공사를 최근 끝마치고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 양성을 목표로 지역 선교에 힘쓰고 있다.
이외 뉴저지의 프린스톤연합교회(담임목사 정창문)도 선교지와 선교사를 지원하기 위한 ‘1불 선교’를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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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