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의견-김정은의 속셈

2018-03-08 (목) 김선교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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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을 미친 사람 취급하고 있지만 그는 미친 게 아니고 누구도 넘볼 수 없이 아주 영리한 자이다. 지금 온 세계를 쥐고 흔들고 있지 않은가. 그는 핵무기는 자신들(북한)을 위협하고 있는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고 적화통일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이 미국과 핵전쟁을 한다면 미국의 일부를 타격할 수는 있지만 북한은 완전히 소멸될 것이다. 똑똑한 김정은이 이런 어리석은 짓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또한 북한을 소멸시키기 위하여 자국의 일부를 희생시킬 이유가 없다.

지금까지는 동맹국인 남한을 보호하기 위하여 북한을 억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왔으나 문재인 정부는 미국의 핵무기 억제정책에 대하여 사사건건 청개구리 짓을 하면서 우리 민족끼리 대화로 풀겠다고 허튼 짓을 하고 있으니 이제 미국과의 동맹은 물 건너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북한과 대화를 하겠다는 것은 대화 기간 동안 마음 놓고 핵무기 완성을 위한 시간을 주면서 더 많은 핵무기를 생산하라고 퍼주기를 하겠다는 얘기나 다를 바가 없으며 트럼프대통령도 그것을 모를 리가 없다. 문재인 정부는 그것을 모르고 정은이의 꼬임에 빠진 것일까.

아니다. 문재인이 바보가 아닌 이상 모를 리가 없다. 문재인이 집권 이후 현재까지의 언행 및 대북정책을 보면 김정은의 적화통일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김선교 / 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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