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학교들 총기 위협 잇따라
2018-02-23 (금) 12:00:00
▶ 롱비치 청소년 2명 체포, 캐스테익에서도 학교 폐쇄
플로리다주 학교 총기 참극 이후 남가주 라미라다 인근에서도 집에 총기와 총탄을 다량으로 보유한 학생이 교내 총격 위협을 했다가 체포된 가운데(본보 22일자 A1면 보도) LA 일원에서 이같은 총격 위협 케이스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학생 3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롱비치 지역에서 청소년 2명이 학교에 총격 위협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고, 22일 LA 북부 캐스테익에서도 역시 학교에 총격을 가하겠다는 위협을 한 학생 1명이 체포되고 학교가 일시 폐쇄됐다.
롱비치의 밀리컨 고교에서 한 15세 재학생이 총기 위협을 가했으며 이를 들은 학생들의 신고를 받은 교육구 경찰이 이 소년을 체포했다. 또 약 세 시간 후 윌슨 고교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신고 전화가 들어와 16세 청소년이 체포되기도 했다.
또 22일에는 케스테익의 샌타클라리타 밸리 차터스쿨에서 역시 15세 소년이 총기난사 위협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셰리프국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