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양한 볼거리…미국의 역사가 숨쉬는 곳‘ 워싱턴DC’

2018-02-02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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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C고급 식당.마켓.와이너리 등 트렌드 한눈에

▶ 스미소니언 박물관·국립여성미술관 등 가볼만

다양한 볼거리…미국의 역사가 숨쉬는 곳‘ 워싱턴DC’

워싱턴 DC에 전쟁 기념관 중에 하나인 한국전 참전용사 메모리얼.

한국전 참전용사 메모리얼 꼭 들러봐야
요즘 가장 핫한 ‘Himitsu’식당서 저녁 한끼 추천

지난 10여년간 워싱턴 DC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워싱턴 DC는 미국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뿐만 아니라 고급 식당들과 마켓, 와이너리 등 최신 유행의 볼거리가 많은 다양한 타운으로 거듭났다.지난 2016년 문을 연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African American History & Culture’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첫날 저녁은 요즘 타운에서 제일 잘 나가는 식당 중 하나인 ‘Himitsu’를 추천한다. 이 식당은 예약을 받지 않아 테이블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하지만 식당 호스트에게 셀폰 번호를 준 뒤 식당 건너편에 있는 ’Ruta del Vino’나 ‘Hank’s Cocktail Bar’에서 칵테일을 한 잔 하면서 테이블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식사를 한 뒤에는 블루밍데일 지역에 있는 작은 바인 ‘Showtime Lounge’에서 맥주 한 잔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것도 괜찮다. 이 바는 크레딧카드를 받지 않는다. 토요일 오전에는 타운 북동쪽에 자리 잡고 있는 실내 장터인 ‘Union Market’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 마켓에는 아침식사가 맛있는 식당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DC Empanadas’, ‘Panorama Bakery’, Peregrine Espresso’ 등을 추천한다.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들만을 전시하는 ‘National Museum of Women in the Arts’도 가볼만 하다. 미술관 안에는 아담한 카페도 있다.

아나코스티아 강 인근의 ‘Yards’라고 불리는 지역은 워싱턴DC에서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최근 이 지역에 문을 연 ’District Winery’라는 식당은 워싱토니안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식당은 와인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타운 동서쪽에 있는 ‘Wharf’라는 지역도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지역에는 유명 셰프인 파비오 트라보치가 운영하는 ’Del Mar de Fabio Brabocchi’가 있다. 가톨릭 대학(Catholic University)가 자리 잡고 있는 브룩랜드(Brookland) 지역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땡스기빙 직후 문을 연 ‘Primrose’ 식당도 호평을 받고 있다.

워싱턴DC에는 전쟁기념비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세계정세로 인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메모리얼(Korean War Veterans Memorial)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타운 북서쪽에 있는 ‘Shaw’ 지역에도 가볼만한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다. 홍콩 음식 전문 레스토랑인 ’Tiger Fork’에서 일요일 오전 딤섬을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또한 포토맥 강 인근에 있는 ‘Watergate’ 호텔도 이 타운의 명소로 꼽힌다.

워터게이트 호텔 옥상에 있는 야외 바인 ’Top of the Gate’는 칵테일 한 잔을 마시며 워싱턴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워터게이트의 숙박비는 하루 232달러부터 시작된다. 추천할만한 또 다른 호텔로는 조지타운에 위치한 ‘Ritz Carlton’(475달러부터)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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