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신청서 늦지 않게 정확하게 기재, ‘스태포드’ 론은 이자율 4.45% 수준
▶ 학부모 명의 대출은 ‘PLUS’노크를
자녀의 연방 학자금 융자는 프로그램들을 꼼꼼히 비교해 재정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뉴욕타임스>
대학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학자금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다가왔다. 특히 대학 등록금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학자금 융자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학자금 융자의 경우 선택범위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꼼꼼한 점검은 필수다. 학자금 융자의 종류와 내용을 살펴본다.
▲그랜트와 스칼라십
연방무료학자금지원서(FAFSA)를 작성해서 받는 재정보조금(finanacial aid)은 크게 정부지원 보조금인 그랜트와 장학금, 그리고 학자금 융자다.
그랜트 중 대표적인 것은 저소득층 대상 ‘펠그랜트’로 최대 지급액은 2017~2018년 기준 5,920달러다.
그랜트와 장학금은 상환 의무가 없는 무상 지원프로그램이다.
▲스태포드 론과 퍼킨스론
그랜트나 스칼라십을 받을 수 없다면 학자금 융자를 노크해야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스태포드론과 퍼킨스론이다.
스태포드론은 연방정부에서 주는 학자금 융자로 크게 보조 론(Subsidized Loan)과 비보조 론(Unsubsidized Loan)으로 구분된다.
보조 론은 학생이 재학 중에는 이자를 내지 않으며 비보조론은 대출 직후 이자를 갚아야 한다.
보조 론의 경우 첫 연도에는 3,500달러까지, 두 번째 해에는 4,500달러, 이후부터는 연간 5,500달러까지 가능하다.
비 보조론은 기본적으로 연간 2,000달러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이자는 재학 중에도 적용되며 상환은 졸업 후까지 연기할 수 있다.
학부생에 대한 스태포드론의 보조론 이자율은 현재 4.45%.
퍼킨스론은 대학 차제로 융자를 해준다. 보통 학부는 5500달러까지, 대학원은 8000달러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재학 기간에는 이자가 없고 졸업 9개월 후부터 갚아나가면 된다.
▲PLUS(Parents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s)
스태포드가 학생들이 받는 융자라면 PLUS는 학부모들이 얻는 융자다. 연방교육부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원 학생이나 학부 학생의 부모들이 교육비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융자와 마찬가지로 신청 과정에서 신용조회를 하기 때문에 크레딧 스코어가 낮은 학부모라면 승인받기 힘들다.
이 융자 역시 프라이빗 론보다는 저리다. 현재 이자율은 7%. 플러스 론을 받기 위해서는 해프타임 이상의 대학원생 혹은 학부생의 부모이어야 한다.
<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