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X에 ‘안전기둥’ 대거 설치한다

2018-01-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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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테러 방지 조치

LA 국제공항(LAX)이 만약의 테러 사태에 대비해 공항 각 터미널 건물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기둥을 대폭 확대 설치하는 등 보안 대책 강화에 나섰다.

LA 공항위원회는 LAX의 센트럴 터미널 구역에 총 2,200여 개의 새 안전기둥을 설치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이를 향후 수개월 내에 각 터미널 건물 앞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공항 당국이 18일 밝혔다.

공항 당국은 이들 안전기둥들을 공항 진입 순환도로와 인도 사이에 촘촘히 설치해 차도와 인도를 완전히 분리하는 효과가 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새로 설치되는 안전기둥들은 지난해 연말 임시로 설치된 차단 레일들을 대체하게 된다. 새로운 안전기둥들은 LAX 터미널 출발층과 도착층에 모두 설치될 예정이다. 공항 당국은 이번 보안 강화 조치를 위해 총 2,93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LAX 공항 당국은 유럽과 뉴욕 등지에서 발생했던 것과 같은 차량 돌진 테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차도와 인도 사이에 안전기둥 설치를 포함한 보안 강화 방안들을 준비해왔다.

공항 당국의 패트릭 개넌 안전 담당 부디렉터는 “이번 결정은 LAX를 이용하는 모든 여행객들과 공항 관계자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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