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노숙자 사망 급증, 5년 새 2배가량 늘어

2018-01-19 (금)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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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내 거리와 노숙자 쉘터에서 사망한 노숙자 수가 지난 5년 새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LA 카운티 검시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 내 노숙자 사망 건수가 지난 2013년 458명에서 2017년 83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한 노숙자 대부분은 세균 감염을 포함한 심혈관 질환, 페렴,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홈리스국 자료에 따르면 또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정신질환을 앓는 노숙자 수가 28%나 증가했는데, 노숙자 사망률이 정신질환 환자수 급증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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