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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가상화폐, 현대판 스위스은행 돼서는 안돼”

2018-01-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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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포함해 다른 국가들과 공조할 것”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불법 행위를 감추는 데 사용된 스위스은행 계좌의 '현대판'이 돼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미국 재계 인사들이 모임인 '워싱턴 경제클럽'에 참석한 자리서 "나쁜 인간들이 이 화폐를 나쁜 일을 저지르는 데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를 위해 주요 20개국(G20)을 포함해 다른 국가들과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행법상 미국에선 자금 세탁 등의 불법 행위를 막기 위해 은행이 비트코인 지갑 소유자의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우리는 이런 활동을 추적할 수 있으나 다른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며 다른 국가와 협력 계획을 시사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해 미국의 금융당국이 디지털 달러 발행의 장단점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디지털 달러 발행의 필요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러시아가 금융 제재를 피하기 위해 자체적인 가상화폐를 만들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우려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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