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정치인들 “세제개혁안으로 가주민 큰 타격”

2018-01-13 (토) 12:00:00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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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세티 시장·고메스 연방의원 “교육·건강보험 등 위협” 반발

가주 정치인들 “세제개혁안으로 가주민 큰 타격”

2일 LA 시청에서 LA 지역 주요 정치인들이 연방 세제개혁안이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대책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와 캘리포니아 주의 주요 정치인들이 지난해 말 연방의회를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확정된 연방 세제개혁안이 캘리포니아에 극심한 타격을 줄 것이라며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시장, 지미 고메스·주디 추 연방하원의원,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 LA 지역 주요 정치인들은 12일 LA시청에서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연방 세제 개편안으로 인해 가정, 직업창출, 공교육, 공공안전 등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생활에 전반적인 큰 영향을 끼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세티 LA 시장은 “연방 정부의 새로운 세제개혁안은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전역의 교육, 주거, 건강보험 등에 영향을 미치게 돼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확정된 연방 세제개혁안은 주정부 및 로컬 정부 세금과 재산세를 합산해 공제 한도를 정하도록 하고 있어 부동산 가격이 높은 캘리포니아 대도시 지역 주민들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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