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관 만들어 신기술 알려야”

2018-01-13 (토) 12:00:00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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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CES 참관한 국회 방통위 신상진 위원장

“한국관 만들어 신기술 알려야”

CES 국회 참관단을 이끌고 방미한 신상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최수희 기자]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으며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소비자 가전전시회) 2018’ 참관차 미국에 온 한국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상진 위원장(자유한국당)은 이번 방미에서 느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한국 국회 CES 참관단을 이끌고 라스베가스 일정을 마친 뒤 12일 LA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신상진 위원장은 이번 CES에 참여한 한국 업체들은 드론, 건강 등의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신 위원장은 스타트업 기업과 같이 신생기업들의 새로운 기술력들이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작년에는 CES가 자율주행차량, 인공지능(AI) 등의 기술들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연결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기술들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었다”며 한 마디로 인공지능과 5G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 시티를 구현한 기술들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신 위원장은 또 이번 CES에서 한국 젊은 학생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에서 젊은 학생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프랑스, 대만, 네덜란드, 영국 등 많은 나라들이 한 곳에 국가관을 만들어서 관람객에게 국가의 기술과 가치를 보여주는 곳이 있지만 한국은 아직 국가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알리는 것조차 힘들다며 한국 국가관을 하루빨리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미주 한인사회에 대해 “한인사회가 많은 부분 미국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것 같다”며 “현재도 많이 발전했지만, 앞으로의 한인사회의 발전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CES 행사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0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기업은 200여 개에 달했다.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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