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기 이사장 37만달러 기부
2018-01-13 (토) 12:00:00

12일 홍명기 이사장(가운데) 부부가 밀라그로스 페나(왼쪽) UC 리버사이드 문리대학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UC리버사이드 제공]
미주 한인사회의 ‘기부왕’으로 불리는 홍명기(84) M&L 홍 재단 이사장이 미국 내 최초로 한인 이름이 붙여진 대학 기구인 UC 리버사이드의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에 37만 달러를 쾌척했다.
홍명기 이사장 부부는 12일 UC 리버사이드에서 킴 윌콕스 총장과 밀라그로스 페나 문리대학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홍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LA에는 미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김영옥과 같은 인물이 되라는 뜻에서 개명한 ‘김영옥 중학교’가 있다”며 “이 기금의 수익으로 이 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젊은이들의 리더십 교육에 활용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이사장은 2001년 사재를 털어 밝은미래재단(현 M&L 홍 재단)을 설립했고 미국 최초로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건립했다.전 세계 한상들이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세운 장학재단인 ‘글로벌한상드림’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주사회와 모국에 장학사업 등으로 지금까지 1,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으며, 한국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11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