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귀리씨,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대표

2018-01-10 (수)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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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보스포럼서 주제 연설

양귀리씨, 세계경제포럼 차세대 대표
LA출신 한인 여성이 세계 경제 포럼의 차세대 대표로 연설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UCLA를 졸업한 뒤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양귀리(29·사진)씨다.

양씨는 이달 말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에 미국 대표로 참석해 차세대 정신건강에 대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은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이 있는 유엔 비정부자문기구로 성장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등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양씨는 전세계 차세대 대표 7,000명 가운데 50명만이 초청되는 행사에 LA를 대표해 참석하는 등 한인 정치력신장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양씨는 10세 때 가족과 함께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인 바누아투(Vanuatu)로 이민을 간 뒤 고등학교 때 다시 LA로 와 한인타운 인근 페어팩스 고교에 입학했다. 이후 양씨는 1년6개월 만인 19세의 어린 나이에 UCLA를 졸업했고 20대 초반 NBC 유니버설 국제부의 고위 재무 분석가로 활약해왔다.

한인 이민자로서는 처음으로 LA 한인 청년상공회의소를 대표하는 등 명성을 떨쳐온 양씨는 최근 헬스케어 소셜 엔터프라이즈인 라이프가이드(lifeGyde)를 설립해 차세대들의 정신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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