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 폭력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 지역은 여타지역에 비해 폭력범죄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30일 LA타임즈에 따르면 LA시의 폭력 범죄는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 2만 4,596건이었던 폭력범죄는 2016년 2만 7,446건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다시 2만8,481건으로 증가했다. 2년 만에 폭력범죄 발생건수가 4,000여건이나 급증한 셈이다.
특히, 한인타운 지역 폭력범죄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타운 관할지역인 LAPD 올림픽 경찰서에 따르면 폭력범죄는 2017년 1,440건으로 2016년 1,333건에 비해 8% 증가했으며, 재산범죄 역시 2017년 4602건, 2016년 4290건으로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지역은 살인 및 강간 범죄도 지난해 86건이 발생해 전년의 83건에 비해 3.6%가 늘었다.
재산관련 범죄도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 신문에 따르면, 2015년 8만9,424건이던 것이 2016년 9만4,555건으로 늘었고, 2017년에도 9만5,496건이 발생해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LA 인근 지역 도시들 중 범죄율이 증가한 도시는 버뱅크(6.1%), 랜캐스터(5.7%), 롱비치(14.5%), 그리고 토랜스(9.2%) 등이었다. 반면, 범죄발생이 줄어든 도시는 다우니(15.5%), 글랜데일(12.3%), 잉글우드(10.8%), 몬로비아(25.4%), 팜데일(20.8%), 그리고 산타클라라(9.4%) 등이었다.
신문은 LA경찰국(LAPD)측이 공식적으로 범죄발생 추이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으며 신년 뉴스컨퍼런스에서 조차 증가하고 있는 범죄발생율을 언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LAPD측을 꼬집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