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 “나쁜 뉴스 많았지만 2018년 세계를 바꿔 나가자”

2017-12-29 (금) 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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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나쁜 뉴스 많았지만 2018년 세계를 바꿔 나가자”

[파리=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일 파리에서 열린 한 기업인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9일 미국인들에게 올해의 나쁜 뉴스에 낙심하지 말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자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우리는 앞에 놓인 일들이 무엇일지 숙고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나쁜 뉴스들이 우리의 의식을 모두 장악했지만, 미국이 왜 좋은지 상기시켜주는 얘기들 또한 올해 수없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리케인 하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결혼식을 미루고 자원봉사에 참여한 여성, 장학금 지원을 위해 봉급을 기부한 미식축구 선수,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하는 10세 소년의 사례를 들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참여하며 일어섰다"며 "우리 모두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 모두가 시도해야 한다. 2018년에도 계속 세계를 바꿔나가자"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2009년부터 8년간 미국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그는 후임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극단적 정책과 자극적인 발언들로 정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명해 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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