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년래 650만 명 증가, 85세 이상도 100만 명
▶ 사고시 사망 위험 2배… 90%는 안전장치 필요
캘리포니아의 고령 운전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들의 안전 운전을 강화하는 조치가 요구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미국자동차협회 교통안전재단(AA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은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들은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젊은 운전자들보다 사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령 운전자의 90%가 안전운전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AAA가 고령운전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고령운전자들의 대부분이 안전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페달 익스텐션, 좌석쿠션, 핸드커버 등을 설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시 시야를 개선시켜주고 안전을 강화해주는 용품들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차량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AAA는 캘리포니아주 노령화 플랜(California State Plan on Aging)의 연구결과 오는 2030년까지 가주 내 60세 이상 인구가 40%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고령 운전자들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또 2030년이 되면 85세 이상 인구가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되고 있어 앞으로 캘리포니아 주의 고령 운전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니타 로즈 비라그라나 남가주 AAA 교통안전 매니저는 “지난 2015년에 시니어 중 75%가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가정하게 되면 이는 650만 명의 고령 운전자가 추가되는 것과 같다”며 “고령 운전자들이 20년 전과 비교해 운전하는 거리 또한 늘어나 안전장치 장착하는 등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 들어서도 운전하는 것이 시니어들의 정신건강에는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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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