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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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레일 프로젝트 UH까지 연장 확대 고려

2017-11-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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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레일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HART하트가 하와이주립대까지 레일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트의 신임 CEO 앤드류 로빈스는 지난 주 시의회에 레일을 하와이주립대까지 확장건설 할 가능성에 대비해 알라모아나 역이 들어설 인근 주변 지역에 대해 연구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로빈스 CEO는 레일노선이 확대될 경우 최근 알라모아나센터 인근 카피올라니블루버드의 대규모 콘도개발공사가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삼구 퍼시픽의 45층 규모의 카피올라니 레지던스 공사가 한창인데다 하와이 컨벤션센터 맞은편 카피올라니와 앳킨슨 코너에는 내년 중반부터 36층 규모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과 마나올라나 콘도타워가 건설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레일공사는 2025년까지도 알라모아나 구간 공사를 완료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어 추후 UH까지 레일노선을 확대하는 문제에 카피올라니 고층 아파트 개발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알라모아나역이 코나스트릿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카피올라니를 중심으로 한 개발허가의 재조정과 정부의 토지 수용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레버 오자와 시의원은 2년 전부터 자신과 동료 시의회 의원들이 주립대 노선확대 문제를 제기해 왔지만 아직까지도 그 방법에 대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노선확대 문제는 커뮤니티에 가장 중요한 결정인 만큼 모든 이해 관계 당사자들의 논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하트의 이번 요청에 대해 레일 프로젝트의 또 다른 무계획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난하고 예산 부족에 시달리는 레일 공사측이 노선확대를 고려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트는 현재 추가노선 루트의 4가지 옵션을 고려 중이며 이를 위한 연구조사는 카마키와 영스트릿 0.5마일 구간에 그 초점이 맞춰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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