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구 급증 학군 조정 ‘성장통’

2017-11-21 (화) 12:00:00 문태기 기자
크게 작게

▶ 어바인 5번 프리웨이 북쪽 구역‘사이프레스 빌리지’인근

▶ 교육구 학군 조정 나서

인구 급증 학군 조정 ‘성장통’

‘사이프레스 빌리지’ 학부모들이 학군 변경안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어바인 시 인구가 최근 몇 년사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서 ‘학군 성장통’이 나타나고 있다고 OC레지스터지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어바인 통합교육구는 인구 증가로 인한 과밀 학급을 해소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학군 조정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택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5번 프리웨이 북쪽 구역에 있는 학교들에 대한 조정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이다.

어바인 교육구는 ‘사이프레스 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현재 걸어서 등교하고 있는 제프리 트레일 중학교 대신에 5번 프리웨이 반대편에 있는 베나도 중학교로 학군을 변경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교육구에 따르면 어바인의 새로운 학교들인 제프리 트레일 중학교와 포톨라 고등학교는 2019년 가을에는 정원을 초과해서 학군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따라 교육구는 현재 이 학교들에 다니는 학생들은 학생 수가 비교적 많치않은 오래된 시에라 비스타 또는 베나도 중학교, 어바인과 노스우드 고등학교 등으로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애니 브라운 대변인은 “교육구는 광범위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정원을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구측은 37명의 학부모, 학생, 교사, 교육구 직원들로 구성된 ‘학군 조정 자문위원회’를 결성, 4가지의 옵션을 놓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이프레스 빌리지’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3 마일 떨어진 베나도 중학교로 보내는 옵션에 대해서 반대하고 있다. 이 구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프라모드 쿤주는 “평판이 좋은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기 위해서 많은 것을 희생하고 2014년 사이프레스 빌리지에 집을 구입했다”며 “우리는 굉장히 좋은 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교육구는 어바인시처럼 행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프레스 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지난 16일 학군 변경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 교육구 앞에서 반대 피켓 시위를 가지기도 했다.

한편 어바인 통합 교육구 이사회는 내달 12일 미팅에서 이번 학군 변경에 관한 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정되는 학군은 2019년 8월부터 발효된다.

<문태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