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전 가든그로브 시의원 별세
2017-11-17 (금) 12:00:00
문태기 기자
오렌지카운티 지역 올드타이머로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 정계에서도 활약했던 정호영(사진) 전 가든그로브 시의원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장(제11대)과 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고,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가든그로브 시의원을 역임했다.
1967년 도미한 고인은 ‘제1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 초대 집행위원장을 맡아 축제가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고, 또 1988년 OC 한인회 이사장으로 한인사회 봉사에 앞장섰다.
또 주류사회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캘리포니아주 경제개발 아시아 자문위원, OC 인간관계위원회 커미셔너를 지냈고 OC 소수계 상공인협회를 창설해 2대 회장을 역임했다.
5년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온 그는 지난해 OC 한인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OC 한인회관 건립 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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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