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이씨 5년전 촬영, 처음 발견한 공로 인정
▶ ‘플래시다 케빈리이’명명

‘플래시다 케빈리이’ 바다 생물.

케빈 이씨
전 세계를 다니면서 바다 생물을 전문적으로 촬영하고 있는 탐험가이자 수중 촬영가인 케빈 이씨가 처음으로 발견한 생물의 학명이 그의 이름으로 명명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칼스테이트 폴리테크닉 대학교의 에인절 발데스 교수(생물학)는 최근 이 씨가 5년전 아프리카 케냐에서 처음으로 촬영한 생물을 ‘플래시다 케빈리이’(Placida kevinleei)로 학명을 정했다고 밝혔다.
발데스 교수는 “케빈 이씨는 지난 몇 년에 걸쳐서 사진 촬영을 통해서 과학적인 리서치에 많은 공헌을 했다”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가 보여준 업적은 많은 사람들을 고무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케빈 이 씨는 “내가 촬영한 바다 생물의 학명이 나의 이름으로 정해져서 너무나 기쁘다”며 “이 생물은 달팽이의 사촌격으로 너무나 아름답다”고 말하고 이 내용은 다음달 한국에서 발간되는 ‘스쿠버 다이버’ 매거진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김(iCAN 회장) 씨는 “지구상의 어떤 생물에 한인의 이름이 학명으로 들어가서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케빈 이씨는 한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바다 생물을 전문적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색을 지니고 있는 이 생물은 ‘플래시다 크레모니아나’(Placida cremoniana) 4개종 중의 하나로 ‘하와이언 아일랜드’, 일본, 아프리카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고 머리에 촉수가 달려 있다.
한편 북극을 포함해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중 촬영과 탐험을 하고 있는 케빈 이 씨의 작품은 지난 2011년부터 한인으로서는 처음 오렌지시에 있는 채프만 대학교 리더비 도서관 3층 ‘과학과 테크놀러지’ 섹션 벽에 영구 전시되고 있다.
이씨는 자신이 촬영한 진기한 사진들을 웹사이트 www.diverkevin.com에 올려놓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북극 탐험 때 찍은 사진을 포함 남극, 북아메리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등 일반인들이 평소 접하지 못한 아름다운 자연과 동식물을 담은 사진들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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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