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아시안청소년센터 대표 없이 새 회기 맞아

2017-11-03 (금) 08:45:47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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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이사장 강영규 장로·김준현 목사 풀타임 사무총장 전환

뉴욕아시안청소년센터 대표 없이 새 회기 맞아

뉴욕교협 산하 뉴욕아시안청소년센터가 지난달 30일 제23회 정기총회를 열고 교협 이사장 겸 평신도 부회장인 강영규(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장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만호 목사) 산하 뉴욕아시안청소년센터가 후임자를 찾지 못해 대표자 공석인 상태로 새로운 회기를 출발했다.

센터는 30일 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목사 황영송)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열고 10월부터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됐지만 한 달이 지난 시점까지도 대표직을 이어갈 후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직전 대표로 2년간 활동했던 황영송 목사는 첫해 1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년 연임했지만 정관에는 ‘1년 임기로 1회 연임만 허용’하고 있어 2년 이상 연임이 불가능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상호 직전 이사장의 뒤를 이을 신임 이사장에는 뉴욕교협 평신도 부회장이 청소년센터 이사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한주 전인 23일 교협 총회에서 선출됐던 강영규 장로가 맡게 됐다.

센터는 그간 파트타임 사무총장으로 근무했던 김준현 목사가 11월1일부터 풀타임으로 전환되는 만큼 신임 이사장과 더불어 대표직 공석 기간 동안 충분히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후임 대표를 조속히 세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센터는 2년간 대표로 수고한 황영송 목사와 이사장으로 봉사한 이상호 안수집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한주 전 열린 뉴욕교협 총회에서 선출된 이만호 회장목사가 ‘의인의 기업’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신임회장으로서 첫 외부 공식 행보를 산하 기관과 함께 시작했다.

이날 연례보고서를 발표한 센터는 올해 선보인 저소득층 SAT 교실을 확대하고 부모교실을 신설하는 등 내년도 사업계획을 공개하고 2018회계연도 예산으로 11만8,800달러를 책정했다. 또한 올해 첫 시도한 청소년 설문조사를 연례화하기로 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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