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 차세대대회 열린다

2017-10-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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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등 24개국 120명, 모국 찾아 뿌리 체험

▶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세계 차세대대회 열린다

지난해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들이 태극문양 만들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모습. <연합>

전 세계 한인 차세대가 모국을 방문해 뿌리를 체험하고, 서로 네트워킹하는 ‘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다음 달 6∼10일(이하 한국시간) 서울과 평창에서 열린다.

주최측인 재외동포재단은 20회째인 올해 대회는 ‘스무 살의 열정으로 세상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파라과이 등 24개국에서 120명의 차세대가 참가한다. 이새롬 국립호주은행 법률 고문, 김정 미국 시애틀 보잉사 엔지니어, 입양인 출신의 임정태 덴마크 변호사, 탈북자인 김태환 영국 요크 웹서튼 보트 미디어 담당자, 임영광 미국 CBS 선임 프로듀서 등이다.


역대 참가자인 김창현 인도 AA 스튜디오 대표, 유향란 일본 도쿄대 교수 등도 참가해 멘토로 나선다.

이들은 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가한다. 세계적인 과학기술 전문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이 ‘글로벌 코리아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7일에는 세계시민포럼, 토크콘서트, 전문가 네트워크 포럼 등에서 차세대의 역할과 정체성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8일은 서대문형무소를 돌아보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 수요 집회에 참석한다. 이어 국무총리 공관을 예방한다.

9일에는 평창을 방문해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둘러보고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재외동포 차세대는 거주국 주류사회에 진출해 법조, 의료, 언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재단은 이들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네트웍을 통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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