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식당 산역사 산동반점 역사속으로

2017-10-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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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년 영업… 중국인 인수

샌디에고 지역에서 32년 동안 중식당 업계를 이끌어 온 산동반점이 문을 닫았다.

산동반점의 주인인 곡영락 씨는 샌디에고 한인 이민역사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 80년 후반 출라비스타 지역에서 ‘홍운각’이라는 중식당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한인들에게 조국의 대표적인 추억 메뉴로 손꼽히는 자장면과 짬뽕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몰이를 했다.


그리고 90년 초 콘보이에 있는 델 솔 플라자에 ‘산동반점’을 오픈하면서 같은 화교 출신인 배의강(구 럭키하우스 대표)씨와 함께 샌디에고 중식당의 양대 식당체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85년 샌디에고 대표적인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한 ‘코리아 하우스’가 2011년 새 주인을 맞으면서 상호명도 ‘코리아 BBQ’로 바뀌며 사라졌고, 중식당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산동반점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식당업계에 따르면 산동반점은 중국인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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