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5가 장로교회 역사상 첫 여성 행정목사로 올해 6월부터 사역 중인 한인 2세 한은혜(사진^미국명 샬린)목사가 북가주에 있는 라피엣 오린다 장로교회의 전교인 수양회 주강사로 초청 받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해당 교회는 미국 장로교(PCUSA) 샌프란시스코 노회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6일 시작된 집회는 8일까지 산타크루의 마운트 헤르몬 크리스천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1954년부터 매년 이어지는 교회의 전교인 수양회 역대 주강사로는 프린스턴신학대학교 총장 등이 초청된 바 있다. 한 목사는 이번 수양회에서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을 주제로 커뮤니티 스토리텔링의 파워와 성경말씀 및 고백과 그것이 교회와 문화의 미래에 미칠 영항력 등을 조명한다. 북가주 출신인 한 목사는 UC 샌디에고에서 비교 종교학을, 뉴저지의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를 취득한데 이어 뉴욕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1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 목사의 증조부는 1907년 제1회 평양신학교 졸업 후 마펫 선교사로부터 세례를 받고 한국 장로교회 개척과 기초를 세운 한석진 목사다. 한석진 목사 손자인 한화림씨와 전 콘트라코스타 메디컬센터 병리과장인 김혜경씨의 셋째 딸인 한 목사는 고교 동문인 남편 요르단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