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 자녀 데려다준 뒤 차 안에서 ‘기절’
만취 상태로 운전해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 준 뒤 곯아 떨어진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15분께 그래햄 초등학교 주차장의 한 차량 안에서 학부모로 추정되는 여성이 기절해 있는 모습을 교직원이 발견했다.
교직원은 이 여성의 SUV 창문을 손으로 두드려 그녀를 깨웠지만 그녀는 차량의 문을 열거나 유리창을 내리지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흐느적거렸다고 말했다.
교직원은 이 여성이 몇 차례 시도 끝에 유리창을 내리자 차 밖에서도 술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교직원의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국 응급 구조대원은 그녀가 지시를 따르지 않고 반발하자 셰리프국에 신고했다. 그녀는 셰리프 대원에 연행돼 파출소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법정 기준치의 4배가 넘는 0.461%와 0.466으로 나왔다.
경찰은 “이 여성의 남편은 현재 해외에 파병중인 군인인데 밤새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또 술에 취해 자녀를 등교시켜준 경위 등을 자세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