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의 의견-비교의 삶

2017-09-25 (월) 12:00:00 박혜자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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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늘 불행한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디를 보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되는 것 같다. 많은 문제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비교할 때 싹트기 시작한다.

누구는 나보다 더 큰집에서 살고, 나보다 더 멋있는 차를 타고, 이렇듯 되 뇌이다 보면 끝이 없고 자기와 남을 비교할 때 마음이 편하지 않을 것은 누구나 똑같다.

반대로 비 오는 날,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붕이 있는 집에서 사니 얼마나 좋은가 하고 생각하며 비싼 차는 아니지만 앞으로, 뒤로 가는데 어려움이 없고 급할 때 급정거가 되는 차를 타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이렇듯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꿈이 없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항상 꿈을 지니고 끝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우리의 여생, 1 분 1초도 아껴서 남의 말 하느라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고 나의 할 일을 조금씩 나누어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많은 일을 한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눈에 띄는 것부터 하나하나 해보는 것이 좋다.

남과 비교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훨훨~ 마음의 짐도 벗어 버리고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남과 비교하는 삶이 나에게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남의 것을 부러워하다보면 시기와 질투밖에는 남는 것이 없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잊지 말고 나에게 맡겨진 일을 부지런히 감당하면서 후회 없는 아름다운 생애를 보내게 되기를 바란다.

<박혜자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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