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키어리나 대대적 개조공사

2017-09-12 (화) 1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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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투자회사가 6억달러 들여 2020년 완공예정

키어리나 대대적 개조공사
시애틀시 당국이 LA 투자회사 오크 뷰 그룹(OVG)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2020년 10월까지 시애틀센터의 기존 키어리나 실내 경기장을 6억달러를 들여 프로농구(NBA) 및 프로 아이스하키(NHJ) 스타디움으로 개조하기로 합의했다.

양 측이 12일 발표한 MOU에 따르면 OVG는 우선 4,000만달러를 들여 키어리나 일원의 차량소통 및 주차 상황을 완벽하게 개선하며 별도로 2,000만달러를 지역사회의 청소년 무숙자 대책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애틀센터 내 기존 임대업소들의 이주비용도 지원한다.

오는 12월31일까지 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하는 이 MOU는 시당국이 현재 키어리나에서 거둬들이는 수입을 그대로 보장하며 키어리나가 개조된 뒤 얻는 수입도 양측이 공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OVG의 키어리나 임대료는 일단 연간 260만달러로 정해졌다.


OVG는 시당국과 키어리나를 39년간 임대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OVG가 수입증대 및 NBA-NHL 팀 영입을 위해 최소한 1억6,800만달러를 투자할 경우 한번에 8년씩 두 차례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키어리나의 리모델링 완공일자를 2020년 10월로 잡은 것은 내년 10월 착공한다는 전제에 따른 것이다. 이럴 경우 2019년 3월 키어리나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대학경기연맹(NCAA)의 농구 예선전을 치를 수 없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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