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멘스먼트 베이, 콜보스 패시지, 내로스 등 3 지역
피어스 카운티의 3개 해안에서 조개 채취가 금지됐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TPCHD)은 7일 코멘스먼트 베이, 콜보스 패시지, 타코마 내로스 등 조개채취로 인기 있는 3개 해안의 조개에서 마비성패류독(PSP)이 검출됐다며 이 지역에서의 조개채취를 잠정 금지시켰다.
보건국은 이들 3개 해안에 조개채취 금지 사인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마비성패류독은 유독성 식물 플랑크톤인 알렉산드륨이 굴, 홍합, 조개, 가리비 등 조개류에 일으키는 독성이다. 사람이 이들 조개류를 먹으면 통상 30분 이내에 입술, 잇몸, 혀 등이 화끈거리며 약간의 마비증상이 나타나고 이어 두통,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동반된다.
중독이 심할 경우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부양감을 느끼거나 언어장애가 일어나고, 안면을 비롯한 전신에 마비가 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호흡이 곤란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보건국은 이들 3개 해안에서 채취된 조개를 먹은 주민들이 이 같은 증상을 일으키면 즉각 보건국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