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11학년 표준시험 점수 작년과 대동소이
워싱턴주 초중고 학생들의 올해 영어 및 수학 성적이 작년과 대동소이해 앞으로도 개선할 길이 요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감실은 워싱턴주 표준학력고사인 ‘더 영리한 균형(Smarter Balanced)’ 시험에서 작년보다 성적이 향상된 분야는 7학년의 영어해독(1.6%)과 6~7학년의 수학(0.1~0.2%) 뿐이었다고 7일 발표했다.
하지만 영어실력이 향상된 7학년의 경우 전체학생의 60.1%만 합격점을 받았다. 수학성적이 오른 6학년생의 합격률은 48.2%, 7학년생은 49.9%로 역시 거의 절반이 낙제점을 받았다.
크리스 레이크덜 교육감은 전체 학생들의 올해 성적이 작년보다 2% 포인트 범위 안에서 오르거나 떨어졌다며 그룹간의 현저한 성적격차와 지지부진한 성적향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만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전체 7학년생의 영어시험 합격률이 60.1%였지만 저소득층 학생들의 합격률은 43%, 이주자 학생들은 29%였고, 특수교육 학생들은 19%에 불과했다.
인종별로는 7학년 아시아학생들의 합격률이 79%로 가장 높았고 백인학생이 67%, 다인종 학생이 64%, 히스패닉 학생이 42%, 하와이-퍼시픽 원주민 학생이 40%, 흑인학생이 39%, 본토 및 알라스카 원주민 학생이 32%로 그 뒤를 이었다.
시애틀 교육구 소속 학생들의 성적도 작년보다 1% 포인트 범위 안에서 오르거나 떨어졌으며 3~8학년생들의 합격률도 작년과 대동소이한 61~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