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명물 햄버거 체인인 ‘딕스 드라이브-인(Dick’s Drive-in)’의 8호점이 켄트에 들어선다.
딕스 햄버거는 지난 6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고객들의 여론을 수렴한 끝에 8호점을 켄트에 오픈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켄트 매장의 위치는 시택 공항에서 남쪽으로 약 5마일 거리인 하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 인근의 516번 하이웨이와 퍼시픽 하이웨이 교차지점이다.
딕스 햄버거는 7호점인 에드먼즈점에 이어 지난 3월 8호점 확장 계획을 밝히고 사우스 킹카운티 지역 주민들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입지 추천을 받아왔다.켄트, 벨뷰, 뷰리엔, 시택, 디모인스, 페더럴웨이 등이 딕스 햄버거를 유치하려고 경쟁을 벌여왔고 특히 렌튼과 레드몬드 시의회는 관련 조례안까지 통과시켰다.
이 온라인 여론조사에 10만여명이 참여해 딕스 햄버거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딕스 햄버거는 짐 스패디 최고경영자의 아버지 딕 스패디(지난해 사망)가 동업자 2명과 1954년 1월 28일 시애틀 월링포드 동네 NE 45th St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당시 햄버거 가격은 개당 19센트였으며 새벽 2시까지 영업했다.
스패디는 이후 동업자들의 지분을 인수해 단독으로 운영했으며 1974년까지 브로드웨이, 홀맨 로드, 레이크 시티, 벨뷰, 퀸앤에 이어 37년만인 지난 2011년 에드몬즈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에드먼즈점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위치가 결정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