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주, 전국에서 가장 안전 한 주

2017-09-06 (수) 05: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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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주는 2016년에 4개 카운티 중 3개 카운티가 최저 범죄율 기록갱신을 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중에 한 곳임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호놀룰루 시는 최저 범죄율 기록갱신을 하지는 못했지만 살인, 강간, 폭력 같은 강력범죄 발생은 인구 비율로 환산할 경우 4개 카운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그 진 (Doug Chin) 주 검찰 총장이 지난 달 31일에 발표 한 주정부의 연간 범죄 발생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에 범죄 발생율이 현저히 낮아 기존 기록을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하와이에서는 4만5천805건의 범죄가 보고됐으며 이는 주민 수 10 만명 당 3,206건의 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1975년 범죄 현황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이다.


2016년의 범죄 발생률은 2015년보다 6.2 % 떨어졌으며 10년 전인 2007년과 비교하면 27.1 %가 떨어졌다.

폭력 범죄는 2015년보다 2 %, 2007년 보다 12.5 % 감소했으며 재산 범죄는 지난해 보다 6.5 %, 2007년 보다 28 % 감소했다. 그러나 살인사건은 오히려 20.9%가 증가해 2015년 29건에서 2016년 35건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강간 사건도 11.9% 늘어났다.

하와이는 1979년에 인구 10만명 당 7,762건의 범죄가 발생해 현황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범죄율을 기록했으며 1995년에도 7,236건의 범죄가 발생한 바 있다.

하와이 범죄발생 감소는 전국적인 추세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퓨 리서치 센터에 의하면 미국의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는 지난 25년 동안 급격하게 감소했다.

카우아이는 재산 범죄, 절도, 도난및 자동차 절도의 범주에서 가장 낮은 범죄 발생률을 기록했으며 그 외 이웃 섬들도 범죄율이 크게 낮아졌다. 로널드 백커 형사사법 심의관은 하와이에 매년 4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데 이를 고려할 경우 범죄율이 무척 낮은 것이라며 방문객 범죄도 현 통계에 들어가지만 거주 인구로 분류되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인구비율당 범죄율은 더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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