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스빌 식당, 배 드러낸 임신부 쫓아내 논란
식당 직원이 ‘배꼽티’를 입은 임신부에게 음식 서비스를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매리스빌 주민인 채리샤 고빈은 3일 저녁 가족과 함께 ‘버즈 인 스테이크 하우스’에 들어갔다가 입구에 있던 여직원으로부터 그녀의 배꼽티가 식당 규정에 위배된다며 이들의 입장을 거부했다.
고빈은 당시 임신 7개월째로 배꼽티 아래로 부풀어 오른 배가 노출된 차림이었지만 식당 측의 처사가 터무니없다고 항변했다.
식당 직원은 “신발과 셔츠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은 음식 서비스를 거부할 수 있다는 보건 규정 때문에 식당 고객들은 모두 이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빈은 그러나 해당 직원이 상대방의 몸매나 외모를 공개적으로 비하하는 ‘바디 셰이밍’을 저지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녀는 이 식당에서 나온 후 다른 식당에 갔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버즈 인’ 식당의 보건 규정 위반 주장은 차별행위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시끄러워지자 ‘버즈 인’ 식당은 트위터에 “해당 직원은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로 고객을 비하하려는 목적이 전혀 없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직원들의 관련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