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송강호 주연 영화 <택시 운전사>가 서북미 지역에서도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3주차 연장 상영에 돌입한다.
지난 11일 린우드의 얼더우드 AMC 영화관, 페더럴웨이의 센추리 영화관 및 포틀랜드의 센추리 이스트포트 영화관에서 동시 개봉된 <택시 운전사>는 지역 한인 관객들이 몰리면서 3개 극장에서 모두 추가 연장 상영이 결정됐다.
이 영화는 한국에서 개봉 25일째에(8월 26일)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순위를 하나씩 갈아 치우고 있다.
<택시…>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세계에 보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간 서울 택시운전사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한 작품으로 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국민 배우 송강호,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인기스타 유해진 및 류준열, 특히 <피아니스트>에서 이름을 높인 독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등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명배우들과 <고지전>, <의형제>를 연출한 장훈 감독의 세련된 솜씨, 그리고 제작진의 섬세한 역사적 고증이 흥행 성공도를 높였다.
송강호는 1980년 5월,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서울을 떠난다. 그를 통해 웃음, 슬픔, 분노, 희망을 표출해 내는 <택시운전사> 는
라는 영문 타이틀로 서북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자세한 상영정보 및 이벤트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인 ATaxiDriver-Movie.com 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인 www.facebook.com/HitKMovie 를 통해 빠르게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