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보자
2017-08-30 (수) 08:17:09
이경주 일맥서숙 문우회 애난데일/ VA
숲에는
쉼이 있고 평화가 있다
그 속에 언어들이 산다
새들의
바람의
안개와 구름의
달빛과 햇살
만상의 시어(詩語)가
숲은
욕심이 없다
너그럽다
미움이 없다
자신을 할퀴는
폭풍까지도 안아 준다
숲에는 사랑이 있고
진리의 질서가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숲은 기다린다
베풂을 멈추지 않고
다 내주고
가을엔 벗는다.
<이경주 일맥서숙 문우회 애난데일/ 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