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페리 카운티 목장서 가축 5마리 죽인 ‘셔먼 팩’ 대상
워싱턴주 정부가 축산농가들에 피해를 입힌 늑대들의 사살을 허용했다. 올 들어 주정부가 늑대사살 허용을 내린 두번째 케이스다.
페리 카운티의 다이아몬드 목장 업주인 저스틴 헤드릭은 지난 25일 “늑대 떼가 올 여름에만 소를 9마리나 죽였다”며 지난 9년간 늑대에 시달려 왔다고 하소연했다.
주 어류야생국(WDFW)은 이에따라 이 목장의 가축을 공격한 늑대 무리 ‘셔먼 팩(Sherman Pack)’의 사살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다이아몬드 목장은 지난 2012년 ‘웻지 팩(Wedge Pack)’ 늑대무리의 공격을 받은데 이어 지난해에는 ‘프로패니티 픽 팩(Profanity Peak Pack)’의 공격을 받는 등 가축 손실 피해가 끊이지 않았다.
DFW는 사살 늑대 수를 정하지 않은채 이 늑대군무리 공격 행동에 변화가 생길때까지 늑대를 사살할 것이라고 밝혔다.
DFW는 지난 7월에도 스티븐스 카운티에서 지역 목장들을 4차례나 공격한 ‘스맥아웃(Smack Out)’ 군락의 늑대 사냥을 허용한바 있다.
하지만 동물 보호단체들은 주정부가 올들어 두번째로 늑대 사살 결정을 내리자 즉각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