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인들 집이 아동 포르노 천국

2017-08-22 (화) 02: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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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세기 걸쳐 수집한 70~80대 3형제 기소돼

노인 3형제가 지난 반세기 동안 살아온 시애틀의 메리디안 동네 주택에서 엄청난 양의 어린이 포르노 사진과 비디오를 비롯한 음란물이 발견돼 각각 50만달러씩의 보석금을 책정받고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코셀리아 그렉슨 담당 검사는 찰스 에머리(82), 토마스 에머리(80) 및 에드윈 에머리(79) 3형제가 1962년부터 이 집에서 함께 살아오면서 어린이들을 강간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물도 압류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지난 9일 맏형 찰스가 치매증상으로 양노병원으로 옮겨가게 되면서 그의 법적 보호자가 그의 물건을 챙기던 중 차고에 가득 쌓인 음란물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두 동생은 그 물건들이 찰스의 개인 소유물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차고에서 발견된 한 노트북에는 이들이 어린이르 납치해와 고문하고 강간한 후 살인한 얘기가 육필로 적혀 있었으며 차고 바닥에 소녀의 장난감, 운동화, 팬티 등이 먼지에 쌓인 채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 3형제가 정식 결혼한 덕이 없고 자녀들도 없으며 전과기록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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