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아름답게 꾸밀 헤어 클립을 만들어 전 세계로 보급망을 넓히고 있는 17세 어바인 소녀가 최근 언스트 & 영 회계법인이 주최하는 2017년 오렌지카운티 청년기업인 상을 수상했다.

승마를 즐기는 에다 탈리는 작년 초 어느 날 마구간에 들어오다가 승마 친구로부터 몇 개의 꽃 모양 헤어 클립을 받았다.

‘잠시 쉬는 동안 무심히 헤어 클립을 보면서 다른 생각에 잠겨 있었지요. 그런데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른 겁니다’

다름 아니라 ‘말을 위한 헤어 클립’을 만들고 싶다는 것. 그녀의 아이디어는 즉시 실행에 옮겨져 Fleur A Cheval(The Flower Horse)‘라는 회사가 만들어졌다.

그녀가 만드는 각양각색의 헤어 클립은 말의 갈기와 꼬리를 장식하는 것으로 개당 2.25-5달러이다.

그녀의 헤어 클립은 벌써 30개국에서 팔리고 있는데 유럽의 승마 클럽들이 가장 큰 고객이다. 이제 신참 비즈니스우먼이지만 그녀는 돈 버는 데만 열중하지 않는다.

기업가는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뚜렷한 사명감으로 말 구조 단체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어바인 밸리 2학년인 탈리는 UC 어바인으로 진학, 비즈니스를 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