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차량 홈리스 지원방안 추진

2017-08-11 (금) 12: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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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브라이엔 시의원, 주차벌금 면제 등 포함

차량 홈리스 지원방안 추진
텐트가 아닌 자동차를 거리에 세워놓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시애틀지역 홈리스들의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다.

마이크 오브라이엔 시의원은 ‘신용상태’가 좋은 홈리스들의 차량에 대해선 경찰이 주차위반 관련 벌칙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행 규정은 주차위반 벌금을 4회 이상 체납한 운전자의 차량은 견인하거나 족쇄를 부착시키도록 돼 있다.

오브라이엔 시의원은 홈리스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체납 주차벌금을 말소시켜 줌으로써 이들이 아파트 입주를 신청할 때 전과기록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 조례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위해 시 관내에 40~50여개소의 안전 무료 주차장을 설치하고 각 주차장마다 6대 정도의 홈리스 차량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브라인에 시의원은 이 조례안의 세밀한 내용을 경찰국 및 시정부의 관련 부서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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