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등산로 셔틀버스 이용하세요

2017-08-07 (월) 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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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카운티 공원국, 이번 주말부터 늦가을까지 운행

최근 들어 시애틀 인근의 등산로 주차장마다 차량이 넘쳐 등산객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킹 카운티 공원국과 메트로국이 오는 12일부터 이사콰 일원의 일부 인기 등산로 주차장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등산로 직행(Trailhead Direct)’으로 불릴 이 셔틀버스는 일차적으로 ‘마가렛 웨이,’ ‘푸푸 포인트’ 및 ‘이스트선셋 웨이’ 등산로 주차장을 순회한다. 이들 세 등산로의 총 연장길이는 150마일이나 된다.

주중에는 통근용으로 쓰이는 이들 19인승 셔틀버스는 아침 7시5분부터 오후 6시52분까지 이사콰 트랜짓센터, 이사콰 하이랜드 P&R 등을 돌며 등산객들을 태운다.


킹 카운티 공원국의 관련업무 담당자인 라이언 닷슨은 최근 등산로 주차장마다 만원을 이뤄 자리를 못 찾은 등산객들이 좁은 진입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트레일헤드까지 걸어가는 상황이 빚어져 사고위험소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차량 없는 주민들에게도 등산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닷슨은 앞으로 셔틀버스 서비스를 ‘메일박스 피크’를 포함한 노스 벤드 일원의 등산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비오는 날이 많아져 등산객이 줄어드는 늦은 가을에 셔틀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가 내년 봄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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