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5일(토), 버클리 젤러바흐 홀서 시벨리우스의 협주곡 등 연주
사라 장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과 함께 하는 아시안 청소년 오케스트라(The Asian Youth Orchestra)가 8월5일(토, 저녁 8시) UC 버클리 젤러바흐 홀에서 공연한다. 연주 곡목은 ▷ R. 쉬트라우스의 돈환 서곡,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교향곡 7번 등이다.
아시안 청소년 오케스트라는1987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였던 유디 메뉴힌, 리처드 폰치오스 등에 의해 창단됐다. 소속된 나라는 한국, 중국, 홍콩, 타이완, 인도네시아, 일본, 마카오,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총 11개국 10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7월 25일 북경에서 시작한 세계 투어는 홍콩과 동경, 버클리 등을 거쳐 뉴욕, 밀라노, 베를린, 부르셸 등 전 세계 20여개 도시를 돌 예정이며 지휘에 리처드 폰치오스, 독주자로서 사라 장 등이 동행하게 된다.
음악을 통한 외교관으로서, 미래의 음악가를 꿈꾸는 젊은 연주가들로 구성된 아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매년 여름 방학기간 동안 일련의 리허설을 거쳐, 세계 투어를 지속하고 있다. 다른 문화권과 정치적 배경을 안고 있는 가운데, 하나로 된 화합의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는 아시안 유스는 각국의 유능한 젊은 음악도들의 기량과 음악성을 융합하여 세계 정상급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과시하고 있다.
아시안 유스와 함께 솔로 협연을 한 세계적인 음악가들만 해도 첼리스트 요요마,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김영욱, 초량린, 소프라노 엘리 아멜링, 피아니스트 엘리사 데 라로차, 레온 피셔 등이 거쳐갔다. 아시안 유스는 현재 유디 메뉴힌에 이어 리처드 폰치오스가 제 2대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아시안 유스와 함께 세계 투어를 하고 있는 사라 장은 불과 10살 때 거장 주빈 메타와 함께 뉴욕 필과의 협연으로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일 년에 100여개 이상 연주회를 소화하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연주자’로 꼽힌다.
6살 때 줄리어드에 장학생으로 입학해 도로시 딜레이의 제자가 됐고 8세 때 주빈 메타에게 보내진 뒤 사라 장과 연주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지휘자는 일일이 거론하기가 어렵다.
바이올린은 1718년 과르네리 델 제수를 사용하며, 12살때 웬만한 전공자들조차 하기 힘든 파가니니 콘체르토를 연주하여 어린 나이에 이미 연주자로서 전성기를 누렸다. 꽉찬 음색, 깔끔한 화음, 선명하게 울리는 고음과 청중들과 교감이 일품이다.
그녀의 음악은 서정적이고 웅장하며 특히 파가니니나 비탈리, 비와탕 등의 작품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함으로 알려져 있다. 베이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의 협연, 나파 음악제의 전속 출연자 등으로 낯익은 연주자이기도하다.
▶일시 : 8월5일 (토), 저녁 8시
▶장소 : 버클리 젤러바흐 홀: 101 Zellerbach Hall #4800, Berkeley, CA
▶ 연주곡 : Richard Pontzious, conductor ▷ R. STRAUSS Don Juan ▷SIBELIUS Violin Concerto ▷BEETHOVEN Symphony No. 7
▶티켓 : www.calperformance.org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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