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청년 익사, 네바다 여성은 폭포서 추락 후 실종
벨링햄의 레이크 왓컴 호반에서 캠핑하던 중국인 청년이 실종된 지 하루만에 익사체로 발견됐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중 하나인 빈 왕(18)이 지난 25일 이 호수의 캠프 퍼우드 캠핑장에서 오후 4시 30분께 실종됐다고 밝혔다. 당시 관광객들은 물놀이를 하고 있었지만 왕군은 수영을 못해 혼자 캠핑장에 남아 있었다고 동료 관광객들이 말했다.
물놀이가 끝난 후 왕군의 행방이 묘연하자 동료 관광객들이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고, 카운티 당국이 캠핑장 주변을 샅샅히 수색했지만 왕군을 찾지 못했다.
당국은 왕군의 신발과 셔츠 등을 호수의 한 외진 호반에서 발견했다며 그곳의 수심이 30피트 정도로 급격하게 깊어지는 데도 수심이 낮은 것으로 오인한 왕군이 혼자 물에 들어갔다가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이 지점에서 26일 오후 4시 30분께 왕군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골드바 지역에 소재한 월레스 폴스 주립공원에서도 하이킹 하던 19세 여성이 폭포 아래로 추락한 후 실종돼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라스베가스에서 온 이 여성이 다른 친구 2명과 함께 26일 오후 7시45분경 인기 등산로인 이 주립공원의 폭포 주변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저녁 10시까지 폭포 아래 지점에서 수색 작업을 펼쳤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데 이어 27일 오전 실종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과 카메라 장비를 수거했지만 그녀의 시신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