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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지 엑스포를 앞두고

2017-07-31 (월)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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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김의 대입가이드 - 강사들과의 만남과 질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 참석자 스스로 노력한 만큼 대입정보 얻을 수 있어

칼리지 엑스포를 앞두고

칼리지 엑스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대입에 필요한 최신 교육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본보가 주최한 칼리지 엑스포에서 제니 위틀리 전 UCLA 및 존스 홉킨스 입학담당이 최신 대입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매년 한국일보가 주최하는 ‘칼리지 엑스포’가 벌써 8회째를 맞았다.

오는 8월19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이 행사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 특히 이 행사가 일반적이고, 단편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최대한 각 개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입시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올해 행사를 준비하면서도 스텝들과 많은 회의를 통해 올해는 무엇을 전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고 주제를 정한 뒤, 지금은 참석자들에게 나눠줄 자료집을 제작하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어드미션 매스터스에서는 올해 3가지 주제로 소단위 세미나를 개최하게 된다.

주제를 소개한다면 첫째는 “STEM만이 살길인가? 전공선택 101”, 둘째는 “그들만의 세상이 있다. 명문대 입학사정의 비밀”, 그리고 세째는 “10개 대 1개의 차이는? 효과적인 과외활동”이다.

사실 한국일보 칼리지 엑스포가 처음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었고, 지금껏 한인사회 최대 입시정보 마당으로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실무 중심의 집중적이면서 깊이 있는 정보를 통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을 풀어가는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 역시 이같은 본질을 유지하는데 항상 포커스를 맞춰 왔고, 이번에 이같은 주제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는 엄청난 정보 홍수속에 살고 있다. 대학입시 정보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터넷에 들어가 몇 번만 클릭하면 감당할 수 없는 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문제는 그 많은 것들이 모두 내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맞춤식이란 자체가 불가능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게다가 매년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것은 참석자들의 기대에 반하는 것인 만큼, 더욱 성실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압박감도 느끼게 된다.


올해 강의할 주제들은 최근 입시 트랜드에서 항상 갈등과 혼동이 되는 것들을 다룬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주제와 관련, 사회가 IT의 발달로 첨단화 돼가는 현실을 감안해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이같은 일방적인 흐름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닐 뿐더러 세상은 항상 균형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편협된 사고와 판단은 옳지 않다고 하겠다.

실제로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도 다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주제는 어찌보면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일 수 있는 부분으로, 입학사무처와 입학사정관이 마치 신비로운 존재로 비쳐지면서 온갖 이야기들이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한 정확인 이해를 도울 필요성 때문에 결정했다.

그들의 일상생활과 입학사정 과정 등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입학사정관들이 어떻게 움직이고 판단하는지에 대한 모습을 통해 지원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지 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세 번째 과외활동을 다룬 배경에는 갈수록 맹목적인 활동이 늘고 있는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고 유익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설명하려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많게는 5-6개 활동을 하는 학생들 가운데는 부모 손에 이끌려 억지로 시간을 때우는 사례들을 적지 않게 봐왔고, 심지어 자신이 이를 왜 하고 있는지 조차 제대로 답을 못하는 경우들이 적지 않은 현실 속에서 자녀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과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어드미션 매스터스 외에 다른 유능한 강사분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참석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렇게 정성껏 준비한 행사가 빛을 내느냐의 여부는 다름 아닌 참석자들에게 달려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정보가 널려 있어도 이를 제대로 가져가지 않는다면 너무나 큰 아쉬움이 남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석자들에게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우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참석할 것을 권한다. 그냥 왔다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나눠주는 자료집과 판촉물만 몇 개 집어 가는 것은 스스로 중요한 가치를 외면해 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기왕에 행사에 참석하기로 계획을 세웠다면 행사장에서 나눠주는 일정표를 파악해 관심있는 순으로 메인 이벤트부터 각 주제별 소세미나까지 참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강사들과의 만남과 질문에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것이다.

각 세션마다 다양한 주제들을 갖고 강의를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부족한 것들이 많고,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나중에 강사를 꼭 만나 이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행사 참석에 필요한 개인적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필기구에서부터 각종 강의 내용을 담을 노트, 간단한 음식과 음료수 등을 준비해야 피곤도 줄이고 짧지 않은 시간을 훨씬 편안하게 지낼 수 있다.

칼리지 엑스포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참석자 스스로 찾아내려 노력하는 것이다. 궁금하고 필요한 정보를 끄집어내려는 자세가 있을 때 개인의 만족도도 높이고 정성껏 준비한 이번 행사가 가치를 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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