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Oh 예스 플렉스 샌디에고 센터 원장
대학 지원서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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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사정에 적용되는 6가지 사항(성적, 시험점수, SAT, ACT 등 특별활동, 에세이, 추천서, 인터뷰) 중에서 에세이는 성적,시험, 활동과 더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아이비급의 대학을 포함하여 상위급의 사립 대학에서는 이 중 어느 하나가 각 기준에 부족해도 입학 허가를 받기 힘들다. 게다가 근래 들어 상위권 UC도 에세이를 비중있게 보고 있고 따라서 이제는 UC에서도 에세이를 통하여 지원자를 한 번 더 검토하고 걸러내는 잣대로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아무리 에세이를 잘 써도 성적, 시험점수와 특별활동 미달을 보충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프로필을 가진 학생 2명 사이에서 입학 결정을 좌지우지 할 수는 있다.
유의해야 하는 점은 지원자 들이 생각하는 ‘입학사정관들이 원하는 에세이’와 대학 측이 진정 ‘보고 싶어하는 에세이’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에세이는 자신의 모든 장점을 살려 자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간 받아온 상과 이루어 놓은 목표들을 들추며 자랑 하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것은 대학 지원서중 다른 섹션에 모두 기입할 수 있기에 오히려 낭비를 하는 셈이다. 에세이는 지원서에 미처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 한 입학사정관은 에세이는 그저 지원서에 살을 붙히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16년간 지원서를 읽어 온 또 다른 입학사정관은 이렇게 말한다. ‘에세이를 읽을때 나의 생각은 오로지 이 학생은 ‘누구인가’라는 것 뿐이다.’라고.
어떤 대학이든 같은 것을 찾는다. 에세이의 원래 명칭인 personal statement에서 알 수 있듯 학생들을 개인적인 레벨에서 알고 이해하고 싶을 뿐이다. 입학사정관들도 그저 인간일뿐이고 그들은 각 학생이 다 특별함도 알고 있다.
또한 친구에게 글쓰는 것으로 착각하고 글을 써서도 안된다. 어느 정도의 성숙도와 전문성을 보여야한다. 여자 친구와 헤어진 이야기, 인터넷 용어가 난무하는 글등은 작성하지 말아야겠다. 일반상식을 적용하자.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은 성적표의 ‘C’를 설명하기 위해 수업이 얼마나 지루하였는지 대해서 쓰거나 또 다른 학생은 특정 학교에 가고싶어하는 이유로 집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라고 썼다. 엄마가 계속 빨래를 해 줄 수있으니까 라는 이유라고 하였다. 객관적으로 볼 때 대학을 지원하는 정신 연령의 글은 아니라는 판단이 들 것이다.
그럼 에세이를 쓰며 기억하여야 하는 부분을 알아보자.
1. 나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자.
에세이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것이며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자신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잘 나타낼수 있는 내용에 대해 글을 써야하겠다. 물론, 이미 지원서에서 보여진 이력서의 나열이 되서는 안되겠다.
2. 포장도 중요하다.
과학과목에 C를 받고 관련된 활동이 전혀 없다면 자신이 과학을 얼마나 좋아하고 엔지니어가 되기를 원하는지에 대한 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에세이가 지원서의 다른 부분들을 보완하는 역활을 하여야한다. 성적표, 활동기록 등 여러가지들을 자신이라는 하나의 그림으로 모아주는 글이어야겠다.
3. 읽는 대상을 확인하라.
대학 지원 에세이는 새벽 1시에 친구에게 문자로 보내는 내용이나 글이 아니다. 또한 학교에 숙제로 제출하는 영어 에세이보다는 좀 더 캐쥬얼한 글이다. 그러니 SAT에나 나오는 어려운 영단어로 도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을 비추어 내는 글이니 대화체의 글은 피하도록 하자.
4. 이야기를 하자.
사람들은 이야기를 듣기를 좋아하고 가장 좋은 에세이는 재미있는 이야기시간 같다고들 한다.. 그것이 바로 Reader의 관심을 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에세이니 작문이니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짧지만 자신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경험담)가 무엇이 있는지를 우선으로 깊게 생각해보자.
Sunny Oh 예스 플렉스 샌디에고 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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