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동 박물관 ‘프리텐드 시티’가 어바인 그레이트팍에 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그레이트팍 이사회 역할을 맞고 있는 어바인 시의회는 25일 회의에서 그레이트 팍 내 아동 박물관 건립과 관련해 비영리 단체인 프리텐드 시티와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상 내용에는 부지 임대비, 임대기간, 투자, 박물관 운영관리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 날 회의에서 프리텐드 시티는 그레이트 팍 내 5에이커 부지를 30년 동안 언제든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임대료로 연간 1달러를 지불한다는 안건을 어바인시에 제안했다. 이에 시의회는 프리텐드 시티와 협상을 이어가는 것에는 찬성했지만 부지사용과 관련해서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박물관 건립이 승인될 시 완공까지는 약 2년의 기간과 3,000만달러의 비용이 소요된다고 프리텐드 시티는 전했다. 이미 예산 중 일부인 550만달러가 ‘OC칠드런 앤 패밀리 커미션’이 교육, 건강증진을 위해 거둔 담배세에서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의원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승인할 경우 현재 그레이트팍 내 개발을 목표로 활발한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는 타 업체 및 단체들에 대한 공정성을 우려하고 있다. 문화 공간으로 지정된 233에이커 규모 부지인 ‘컬츄럴 테라스(Cultural Terrace)’에는 프리텐드 시티를 포함 콘서트장, 호수, 도서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의회는 각 시설을 위한 부지 할당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한편 미 전역에 걸쳐 총 250여개의 박물관을 오픈한 바 있는 프리텐드 시티는 지난 2009년 2만7,000 스퀘어핏 규모의 OC첫 박물관을 어바인 스펙트럼 근처에 오픈했다. 박물관 내에는 어린이들이 어른처럼 소위 ‘소꿉장난’을 할 수 있는 가상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각 직업의 맞는 복장 및 시설을 통해 어른들의 세계를 미리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