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침몰 어선 5개월만에 발견 돼

2017-07-21 (금) 02: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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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AA, 베링해 해저서 ‘데스티네이션’호 선체 포착

시애틀에 선적을 둔 알래스카 게잡이 어선 ‘F/V 데스티네이션’호가 지난 2월 침몰한 후 5개월만에 해저에서 발견됐다.

이 어선은 지난 2월 11일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작업 중 침몰해 선원 6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선박의 잔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립해양기후관리국NOAA)은 이달 초 알래스카주 세인트 조지 섬 인근을 항해하던 연구선박이 사고 지점에서 레이더에 데스티네이션 호로 보이는 물체가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NOAA는 연구선박 ‘페어웨더’호가 당시 해저 생물체 연구를 위해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는 특별 장비를 사용하던 중 침몰 어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어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한 사망자 유가족들은 “데스티네이션호의 침몰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란다. 배가 발견돼 다행이지만 숨진 선원들의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모른다고 말했다.

해양 경비대는 오는 8월 7~18일 시애틀에서 열 데스티네이션호 침몰과 관련된 공청회에서 최근 수집한 침몰 어선의 3차원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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