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돌사고 낸 운전자,. 권장량의 5배 복용 실토
짝퉁 비아그라를 과다 복용하고 사고를 낸 운전자가 약물영향운전(DUI) 혐의로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16일 밤 10시께 다운타운 도로를 운전하다가 공영주차장 건물벽을 들이받은 머서 아일랜드 주민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건물벽과 여러번 충돌한 후 차에서 내리면서 고꾸라졌다. 그는 다시 운전하려다가 주차장 출입문을 들이 받은 후 차에서 내려 서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이 차의 주인이냐”는 경찰의 질문에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다”며 횡설수설했다. 술냄새가 전혀 나지 않은 그에게 경찰이 “처방약을 복용했느냐”고 묻자 그는 “약을 먹기는 했다”고 답했지만 약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계속 횡설수설하며 정신을 못 차리는 이 운전자를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데려가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DUI 혐의로 체포하고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이 남성은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으면서 경찰에게 “가짜 비아그라를 권장량의 5배 정도 복용했다”고 털어놨다.